북민협은 회원단체 활동가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몽 민간협력 현장탐방>을 무탈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몽골 탐방은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일대를 중심으로 13명의 회원단체 활동가와 농업전문가 등 총 15명이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전남남북교류협력평화센터의 후원을 받았고, 참가자들도 일부의 경비를 내어 일정을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 몽골 탐방의 목적은 동북아 다자간 틀안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북한을 포함해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지 확인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또 몽골이라는 국가가 동북아 다자간 협력의 중추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인가를 탐색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꽉 막힌 남북관계 속에서, 남은 북을, 북은 남을 적대적 대상으로 규정하고 민간의 활동 공간조차 조금의 여지도 없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구상에서 출발하였습니다.
5월 27일 첫째날은 코이카 몽골 사무소를 방문해 몽골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ODA사업의 현황과 몽골이라는 국가의 농업, 보건의료, 산림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성과와 수준을 알고자 방문하였고, 이곳에서 몽골사무소 소장의 설명과 참석자들의 질의를 통해 많은 이해를 높였던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몽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NGO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경험을 듣기도 했고, 민간차원의 사업의 애로와 성과 등을 경청하는 자리였습니다.
5월 28일 둘째날은 오전에 한-몽 우호의 숲을 방문하여 한국 산림청과 몽골 산림청 간의 대규모 나무심기 사업의 진행경과와 추진현황, 성과와 한계 등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관리단장의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참가자들의 많은 질의와 의견제시가 활발하게 있었던 일정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월드비전 몽골사업장을 방문하여, 마을단위, 가정단위의 다양한 교육, 경제, 여성, 직업훈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 활동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은 세 조로 나누어 가정방문을 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가정과 공동체가 뜻 깊은 성장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5월 29일 셋째날 오전엔 몽골국립농업대학을 방문하여, 현재 몽골이 전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설농업의 추진 현황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북한과의 유사한 농업 및 산림 환경에서 임농복합사업 추진의 다자간 협력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아가페병원을 방문하여, 몽골 국민들의 어떤 질병과 질환에 취약한 상황인지, 몽골의 국가적 보건의료 체계는 어떠한지 설명을 듣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월 30일 넷째날은 원래 몽골 경제개발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런 몽골 정치현안이 발생하는 연유로 일정이 갑자기 취소가 되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몽 정부간 협력 방안 등을 탐색해보고자 마련된 접견이었으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이후 테를지국립공원에서 짧지만 행복한 휴식과 자연에서의 피로를 달래고 참가자 모두 건강하게 귀국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일정 내 분주하게 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지역개발, 산림녹화, 농업협력, 보건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북민협 내 다양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 이번 몽골 탐방의 의의와 경험을 회원단체와 공유하고, 후속 활동 또는 사업으로의 연계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후원기관과 참여회원단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북민협은 회원단체 활동가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몽 민간협력 현장탐방>을 무탈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몽골 탐방은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일대를 중심으로 13명의 회원단체 활동가와 농업전문가 등 총 15명이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전남남북교류협력평화센터의 후원을 받았고, 참가자들도 일부의 경비를 내어 일정을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 몽골 탐방의 목적은 동북아 다자간 틀안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북한을 포함해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지 확인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또 몽골이라는 국가가 동북아 다자간 협력의 중추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인가를 탐색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꽉 막힌 남북관계 속에서, 남은 북을, 북은 남을 적대적 대상으로 규정하고 민간의 활동 공간조차 조금의 여지도 없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구상에서 출발하였습니다.
5월 27일 첫째날은 코이카 몽골 사무소를 방문해 몽골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ODA사업의 현황과 몽골이라는 국가의 농업, 보건의료, 산림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성과와 수준을 알고자 방문하였고, 이곳에서 몽골사무소 소장의 설명과 참석자들의 질의를 통해 많은 이해를 높였던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몽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NGO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경험을 듣기도 했고, 민간차원의 사업의 애로와 성과 등을 경청하는 자리였습니다.
5월 28일 둘째날은 오전에 한-몽 우호의 숲을 방문하여 한국 산림청과 몽골 산림청 간의 대규모 나무심기 사업의 진행경과와 추진현황, 성과와 한계 등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관리단장의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참가자들의 많은 질의와 의견제시가 활발하게 있었던 일정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월드비전 몽골사업장을 방문하여, 마을단위, 가정단위의 다양한 교육, 경제, 여성, 직업훈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 활동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은 세 조로 나누어 가정방문을 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가정과 공동체가 뜻 깊은 성장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5월 29일 셋째날 오전엔 몽골국립농업대학을 방문하여, 현재 몽골이 전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설농업의 추진 현황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북한과의 유사한 농업 및 산림 환경에서 임농복합사업 추진의 다자간 협력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아가페병원을 방문하여, 몽골 국민들의 어떤 질병과 질환에 취약한 상황인지, 몽골의 국가적 보건의료 체계는 어떠한지 설명을 듣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월 30일 넷째날은 원래 몽골 경제개발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런 몽골 정치현안이 발생하는 연유로 일정이 갑자기 취소가 되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몽 정부간 협력 방안 등을 탐색해보고자 마련된 접견이었으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이후 테를지국립공원에서 짧지만 행복한 휴식과 자연에서의 피로를 달래고 참가자 모두 건강하게 귀국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일정 내 분주하게 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지역개발, 산림녹화, 농업협력, 보건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북민협 내 다양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 이번 몽골 탐방의 의의와 경험을 회원단체와 공유하고, 후속 활동 또는 사업으로의 연계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후원기관과 참여회원단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