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행동, 출범식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

북민협
2024-07-09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는 평화로운 한반도 조성과 남북의 화해협력을 위해 구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시민사회와 다양한 형태의 연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일환으로 6월 25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행동 출범식 :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에 참여하여 힘을 모았습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행동>에 공동대표단체로 참여하여 평화조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반도 평화행동>은 전쟁과 대결, 응징, 보복을 강조하는 남북 정부와 주변국들이 외면한 평화적 생존권을 스스로 옹호하고 평화를 향한 목소리를 더욱 크게 울려 퍼지게 하기 위해 국내 607개의 종교·시민사회단체와 80개의 국제 파트너 단체, 그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평화행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출범식에 참석한 이주성 사무총장은 남북 간 상호 적대적으로 주고받는 오물 풍선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풍선을 본래 아이들의 것이니 아이들에게 돌려주자고 발언했습니다. 

<한반도 평화행동>은 올해 다양한 평화 행동을 통해 고조되는 전쟁위기를 해소하고 전쟁 반대, 평화 실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모아내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온·오프라인 월례 평화행동 ▷7월 27일(토) 한반도 평화 행동의 날 ▷접경지역 평화행동 ▷한반도 위기 해소를 위한 22대 국회 정책 제안 ▷국제 네트워크 협력 강화와 애드보커시 ▷비상긴급행동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출범식 후 <한반도 평화행동>은 정부종합청사 별관 정부합동민원센터로 행진하여 지난 6월 18일(화)부터 24일(월)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 <온라인 민원 접수 시민행동 :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 제한하라!>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2,677명의 서명을 모아 <한반도 평화행동>이 대표 신청인으로 통일부와 경찰청에 민원을 접수하였습니다. 더불어 출범식에 참여한 40여명의 참여자들은 개인 명의로 통일부와 경찰청에 대북전단 살포 제한을 촉구하는 오프라인 민원을 릴레이로 접수하였습니다.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는 앞으로도 작은 힘이나마 함께 모아 전쟁 위기 극복과 평화실현을 위해 열심히 참여하고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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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행동 출범 선언문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


우리는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오는 적대의 악순환을 멈추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다시 이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Korea Peace Appeal Campaign)을 진행했습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이 땅 한반도에서 70년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고,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자고 전 세계에 호소한 국제 캠페인이었습니다. 정전협정 체결 70년이었던 지난해, 캠페인은 국내외 400여곳에서 한국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행동을 펼쳤습니다. 더불어 지난 3년 간 전 세계에서 모은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20만 명 서명을 유엔과 한국전쟁 관련국 정부에 전달하여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반도 주변 상황은 더 험악해졌습니다. 대화 채널은 완전히 끊겼고 충돌을 예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핀 역할을 해왔던 남북 군사합의서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서로를 자극하는 무력시위와 심리전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한 민간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계기로 남북 간의 상호 적대 행위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전단 살포에 대한 단속과 위기관리 대신 ‘전쟁불사’, ‘즉.강.끝’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힘을 통한 해결’, ‘자유의 북진’, ‘한미일 군사협력’ 같은 냉전적, 대결적, 군사적 해법을 고집하고 있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더욱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당하고 있으며, 또 다른 전쟁이 동아시아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다가오는 무력 충돌과 전쟁의 위험 앞에서, 이 땅을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살아갈 권리를 우리 스스로 옹호하고 주장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행동을 다시 출범합니다. 전쟁, 대결, 응징과 보복을 강조하는 남북 정부와 주변국 정부들이 외면한 평화적 생존권을 우리 스스로 옹호하고, 제대로 대변되지 않는 평화를 향한 목소리를 더욱 크게 울려 퍼지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607개 국내 종교·시민사회단체, 80여개의 국제 파트너 단체, 그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평화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우리는 한반도에 점점 임박하고 있는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우발적인 충돌의 위험을 막기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우리는 남북 모두 서로를 위협하는 적대적 언사와 행동을 멈추고 지금 즉시 위기를 관리할 최소한의 대화채널을 복원할 것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제재와 압박보다 대화와 협상이 문제해결의 길이라고 믿기에 남북, 북미, 그리고 한국전쟁의 모든 당사국들이 관개를 개선할 것, 전쟁을 끝내고 평화롭게 공존할 것,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 것을 촉구하는 활동에 나설 것입니다. 우리의 연대는 한반도 평화만을 위한 연대에 국한되지 않을 것입니다. 전세계에 휘몰아치고 있는 전쟁의 바람을 멈추고, 모든 인간과 비인간 존재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시민행동에 연대하고 함께 행동할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행동은 한반도 평화와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평화행동을 국내외에서 벌여나가겠습니다. 한반도 위기가 고조될 경우에는 긴급 평화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행동은 무력충돌방지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국회와 정부, 그리고 국제사회에 대책을 촉구할 것입니다. 우리는 접경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평화롭게 생존할 권리를 옹호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들리게 하기 위해 연대할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호소하는 목소리와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 것을 호소하는 지구촌의 목소리를 연결하기 위한 국제 연대 활동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평화를 이야기하고, 평화를 위해 행동해야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행동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전쟁에 반대한다
  • 전쟁 위기 부르는 모든 군사행동과 적대행위 중단하라
  • 남북 군사합의서, 남북 대화채널 복원하라
  • 적대를 멈추고 남북, 북미 관계 개선하라
  •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 체결하자
  • 제재와 압박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자
  •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자
  • 군비경쟁과 전쟁의 악순환을 끝내고 사람과 지구를 살리자


2024년 6월 25일
한반도 평화행동 참여 단체 일동